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할랄 푸드 (문단 편집) == 다비하 == 이슬람식 도축법. 동물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한 빨리 절명시키는 인도적인 도축법으로 고안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의식화된 도축법은 이슬람뿐만 아니라 몽골 등의 다른 유목민족들도 갖고 있다. 이 다비하는 현대적 도살법이 등장하기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다비하 자체를 의례의 하나로 보고 준수하는 것을 요구하는 주장과, 명백히 하람인 피를 제거하는 것에 집중하는 주장이 나뉘며, 후자에 근거한 현대화된 도축법도 존재한다. 도축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희생될 동물의 눈을 가려 자기가 죽는 모습을 보지 못하게 한다. 1. 도살할 가축의 머리를 [[메카]]에 있는 [[카바]] 신전 쪽으로 향하게 한다. 1. 도축인이 '비스밀라 히르라흐마 닐라힘!'[* 가장 자비로우신 분(알 라흐만)이시자 가장 인자하신 분(알 라힘)이신 하나님의 이름으로!라는 뜻이다.]와 '[[알라후 아크바르]]'[* '하나님은 위대하시다'는 뜻이다.]를 외치며 살아있는 가축의 목과 식도, 정맥을 한번에 긋는다. 그 밖에도 이 말을 한 다음 [[양(동물)|양]]의 심장을 찌르고 가르며 즉사시키는 방법도 있다. 주로 유목민들이 하는 방법이다.[* 심장이 뛰면서 가축의 몸 안에 있는 '''[[혈액|피]]를 __완전히__ 빼 내도록 하기 위함'''이다. 대부분의 경우 최대한 빼고 먹는 것에 만족하거나 그냥 피가 다 빠졌다고 생각하는 편. 이슬람 방식이 아니더라도 피를 빼내는 방혈 작업은 부패를 늦추고 고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일반적인 도축 절차이지만 다비하만큼 철저히 하지는 않는다.][* [[모로코]]에서 신선한 새끼 [[양고기]]를 먹은 [[미국]]의 유명 주방장 앤서니 보뎅이 쓴 책 <쿡스투어>에서도 언급되는데, 잔인할지 몰라도 양은 비명도 못 지르고 아주 짧은 순간에 절명했다고 한다.] [[닭]]을 잡을 때는 산 채로 그대로 [[참수]]한다. 1. 사냥한 고기의 경우 사냥의 도구는 금속이어야 하고 즉사가 가능해야 한다. 때려죽이거나 덫으로 잡는 것은 금지되며 고기를 얻을 목적이 분명해야 하며 우연히 죽인 짐승은 먹지 못한다.[* 이슬람에서 원칙적으로 스포츠로의 사냥은 금지라고 한다. 마이다 1절(5:1) 중 '순례 상태로 성역에 있을 때 사냥은 금기라'라는 구절과 마이다 3절(5:3) '너희에게 허락되지 아니한 것이 있으니 (중략) 목졸라 죽인 것과 때려서 잡은 것과 이 것들은 불결한 것이라'한 등에 나타난다. 성 꾸란 의미의 한국어 해석의 주석에는 이러한 고기는 피가 응결되어 부패하기 쉽기 때문이라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사냥의 도구로 사냥감에 위해행위를 할 적에 문구를 외고 일단 사냥 직후에 일반적으로는 숨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상태에서 가능한 빨리 죽여야 한다. 이미 죽은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피를 빼야 한다. 또 사냥개가 잡은 경우에는 논란이 있지만 보통 '식량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훈련된' 사냥개라면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개가 일부라도 사냥감을 먹었을 경우에는 사람이 먹지 못한다. 1. 불결한 것인 피는 빠르게 물로 씻어 흘려버려야 하며, 도축장에 피를 남겨선 안된다. 현대적인 공장제 도축법도 전기 충격 즉시 피를 빼내는 것[* 피를 빼지 않으면 산출되는 고기의 품질이 매우 나빠지고 위생상으로도 안 좋기 때문이다.]으로 기절과 동시에 즉사시키기 때문에 고통 절감과 혈액 제거에는 충실하다 할 수 있으며, 따라서 메카를 향하고 기도를 올리는 과정만 추가하면 할랄로 보는 견해도 많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의식적인 면을 좀더 강조하여 피를 빼기 위해 베어내는 곳을 다비하 방식대로 해야하는 것으로 보는 견해와, 피를 빼내는 것 자체에 집중하는 견해로도 나뉜다. 물론, 다비하의 의식적인 면을 강조하여 고전적 방식을 준수해야 한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게 지지를 받는 편.[* 평소에는 현대 도살장에서 도축된 고기를 먹어도 제물로는 다비하를 그대로 따르는 방식을 선호하는 경우도 잦다.] 전통적으로 피를 빼지 않고 도축을 하던 [[몽골 제국]]은 비슷한 유목 문화인데도 불구하고 다비하 도축에 관해 충돌이 매우 심했다고 한다. [[칭기스 칸]]은 무슬림들의 도축을 싫어했는데 이는 피를 땅에 쏟는걸 금기시하는 몽골의 전통 때문이다. 피를 흘리게 하는 것은 영혼을 저주하는 행위로 여겨 어지간히 극악무도한 짓을 하기전까지는 범죄자도 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 보통 교살형에, 예우를 갖춘 사형은 사람을 큰 주머니에 넣고 말발굽으로 밟아 죽이는 것이라서 피가 아예 흐르지 않는다. 가장 극형은 상급자를 배신한 자의 경우에만 돌로 머리를 찍어 피를 사방에 뿌리는 방식으로 죽였다.[* 칭기스칸은 적이라 할지라도 배신자는 용서하지 않았다. 쟈무카의 부하들도 이렇게 죽였고, 호라즘 세력 최후의 본거지이던 샤흐르 에 조아크를 공격할때 [[잘랄 웃딘]]의 딸인 릴라 하툰 공주가 성주대리로 있다가 징기스칸과의 결혼을 조건으로 내통해서 손쉽게 낙성시켰는데 그녀를 머리를 찍어 죽였다. 호라즘 제국인들을 모두 죽이겠다는 선언을 지키기 위해 죽인다면서 성의 피난민 300만과 함께 다 죽였는데. 당시 "아군에게 성의 약점을 가르쳐준 공이 있지만 그녀도 이 성의 생명이니 죽어야하지 않겠는가"라고 온건하게 말했지만 죽인 방법을 보면 내심 엄청나게 경멸했다는 걸 알 수 있다. 한편으로 그는 몽골군에게 패배를 안겨준 [[잘랄 웃딘]]은 매우 고평가했다.] 이런 관습덕에 칭기스칸이 정한 구전 율법 야삭에는 무슬림 방식으로 도축을 하는 자는 똑같은 방식으로 참수하도록 정해놨다. 위의 서사를 그대로 받아쓴다면 영혼을 저주할만큼 극악무도한 행위로 봤다는 의미다. [[쿠빌라이 칸]]에게도 이어져 무슬림의 도살법을 금지시키고 심장부분이나 멱을 작게 째고 손을 넣어 대동맥을 비트는 몽골 전통 도살법으로 강제하기도 했다.[* 출혈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가축의 털이 피를 흡수해 피가 땅에 거의 흐르지 않으며 뇌로가는 대동맥을 쥐고 비틀면 몇초안에 가축은 사망한다. 피를 제거하지 않으므로 비린내가 극심하지만 소금과 물이 극도로 귀한 몽골고원에서 피의 수분과 염분, 열량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현재도 이방식으로 도축한다.][[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59004|몽골식 도축]] 하지만 오래가지 않아 무슬림 상인들이 [[원나라]]에 오지를 않아 경제가 어렵다는 중서성의 건의를 듣고 할랄 도축법을 허용했다. [* 원나라 초기에는 물을 극도로 아껴쓰는 초원의 율법을 그대로 중원에 그대로 적용했기 때문에 허가를 받지않고 목욕이나 빨래를 하는 것도 사형으로 다스렸다.] [[베두인]] 유목민들 역시 물이 극도로 귀하기 때문에 피도 귀중한 자원이기에, 피를 모아다 도축한 동물과 같은 종의 젖을 다섯 배~열 배 정도 넣어 희석해 마시기도 한다. 피가 하람인 것을 알지만, 물이 매우 부족한 사막 지역에서는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취하는 방식이다. 피보다 많은 양의 젖을 타는 행위는 '삿된 것'인 피를 최대한 정화해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된 모양.[* 혹은 최대한 "하람"인 피를 취하는 양을 줄이려는 목적] 아프리카 건조지대 이슬람 유목민의 경우에는 살아있는 염소의 피를 뽑아 우유에 섞어 마셔서 소금과 수분을 보충한다. 튀르키예 정부와 동물보호단체의 요청으로, 어떻게 이슬람 율법에 따라 다비하를 하되 동물의 생명도 존중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https://youtu.be/TdMELxt4bBw|영상]]도 만들어졌다. 이 영상은 평소에 먹는 목적이 아닌 희생 제물로 사용할 동물을 도축하기 위해 특별히 고전 다비하를 완전 준수하는 것을 원한 사람을 위해 제작되었는데, 희생절 제물로 쓸 동물의 조건[* 12개월 이상(너무 어린 동물을 죽이는 것을 금지하기 위한 조항이다), 선후천적 질병이 있거나 몸에 상처가 있어서는 안되고(동물이 저항해서 상처나 멍이 생긴 경우도 해당. 이 경우 도축을 포기해야 하며, 무시하고 도살하면 무효한 도축으로 할랄하지 않거나 심지어 하람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희생용 동물은 워낙 귀하기 때문에 돈 문제로 억지 도살하는 경우가 잦다. 진짜 원칙대로는 그런식으로 도살할 경우 제물로써 무효하다. 임신한 동물을 도축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하람]을 소개하고, 동물을 죽일 때 어떻게 진정시키고, 어떻게 최소한의 고통으로 끝낼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위생적으로 고기를 손질해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